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갑상선암으로 진단과 수술을 받고 지급한 병원비를 실비보험 청구하기 위해 알아본 내용을 토대로 정보를 전달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아프기 전, 보험의 필요성에 대하여 전혀 느끼지 못하고 지출하는 보험료가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건강보험 적용이 되고 암환자의 산정특례를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지불한 병원비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더라구요.
실비보험 서류를 꾸리고 청구하는데 여러가지로 번거로움이 있었고, 제가 알아본 내용을 공유 드리겠습니다.
실비보험과 실손보험의 차이
흔히 실비보험과 실손보험은 다른 보험 상품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신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실비보험과 실손보험은 같은 보험 상품이에요. 두 단어 다 실손의료비보험의 준말로, 혼용해 쓰이고 있는 것이죠.
실손보험간소화법(개정안)
실손보험 간소화법은 실손보험 청구 및 처리 절차를 간소화하고 투명화하기 위한 법안입니다. 이 법의 주요 목적은 보험 가입자들이 보험금을 청구할 때 복잡한 절차와 서류 작업을 줄이고, 보다 쉽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청구 절차 간소화: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필요한 서류를 줄이고, 전자 청구 시스템을 도입하여 청구 절차를 간편하게 만듭니다.
- 정보 제공의 투명성 강화: 보험 가입자에게 보험 상품의 보장 범위와 청구 절차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여, 가입자가 자신이 보장받는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청구 및 지급 절차의 표준화: 보험금 청구와 지급 과정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하고, 보험사 간의 처리 방식의 차이를 줄여 보험금 지급의 공정성을 높입니다.
- 전산화 및 디지털화: 청구와 지급 과정에서 전산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처리 속도를 높이고 오류를 줄입니다.
- 이 법안의 시행으로 인해 보험 가입자들은 실손보험을 청구할 때 더 적은 서류와 간단한 절차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며, 전체적으로 보험 서비스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손보험간소화법 개정안 진행상황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공제조합 실손공제금 청구 간소화를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8월 26자로 개정안 발의 했다고 확인됩니다.


현행 실손보험(실비보험)는 환자가 실제 부담한 의료비만 보상하는 상품으로 공제금청구 시 요양기관(병·의원, 약국)에 진료서류를 직접 발급받아 서류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있어 절차적 복잡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실손보험 청구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환자의 요청이 있을시 요양기관의 진료정보를 중계기관(보험개발원)을 통해 전자적으로 공제조합에 전송할 수 있도록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자는 것이 핵심입니다. 즉,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시행되면 환자가 따로 병원 진료 내역 등을 보험사에 제출하며 보험금을 신청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까지 왜 시행이 안되었는가?
환자의 의료정보를 보험회사로 전송하려면, 어떤 형태로든 전산 연결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병원과 보험사를 직접 연결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겠지요.
그렇기에, 중간에 중계 기간을 두기로 했으나, 의료계와 시민단체 측에서 대규모 의료정보 유출 등을 우려하여 반대하였습니다. 작년 2월, 정부와 의료계, 보험업계가 모여 구성된 실손보험 전산화 TF에서 중계기관으로 보험개발원을 단독선정하며 합의되었습니다.
모든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가?
이 부분이 가장 궁금했던 부분인데요, 병원에서 보험계약자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는 서류에 한정하여 보험금 청구가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즉, 진료비영수증, 진료 세부내역서, 처방전 등이 해당되고 일반적인 보험금은 이 정도 서류만으로 청구와 지급이 가능하지만 고액 보험금이나 추가 심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가 직접 개별적으로 서류를 보완해야 합니다.
경험을 토대로 보건대, 통원관련 실비는 청구가 가능하다고 보여지고 이와 별개로 진단비(진단서), 수술비와 관련한 부분(수술결과 기록지 등)은 환자가 개별적인 서류를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기타, 보험금 청구를 위한 꿀팁
인하대병원 어플에서 “실손보험청구”를 클릭하여 실손보험 청구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링크는 “청구의신”이라는 어플로 연결되었고, 가입 후 보험금 바로청구를 눌러봤습니다. 갑상선암 수술 후, 수술비와 입원비는 별도로 청구를 했던터라, 청구할 내역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기존에 가천대에서 진료받은 비용(통원 5건)및 수술 전 후 인하대 진료내역(9건) 일부가 미청구된 것으로 보여지더라구요.
해당 내역 간편하게 클릭만해서 청구하여 보험사에 서류 전송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누락된 청구 내역 있는지 실손보험간소화법 시행 이전에 이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갖고 계시는 보험 보장 내용에 따라, 건강 챙기는 동시에 누락없이 보상도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좋은 정보 공유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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