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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갑상선암과 함께하는 삶, 그리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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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방사선요오드 치료까지 마친 지금까지의 여정을 생각해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와 같이 특히 직장을 다니며 야근을 하고, 아이를 돌보는 와중에도 모든 치료를 이겨낸 당신은 정말 강인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런 강함 뒤에는 분명 많은 걱정과 불안, 때로는 눈물도 있었을 겁니다. 이 글을 통해 당신과 같은 경험을 가진 분들께 조금이라도 위로와 힘이 되고 싶습니다.



1. 당신이 이미 이뤄낸 것에 자부심을 가지세요

갑상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암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진단 당시의 충격과 치료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견뎌내신 자신을 돌아보세요. 이미 수술과 치료를 마친 지금, 당신은 분명 예전보다 더 강해졌을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나는 잘 해냈다”는 말을 아끼지 말고, 지난 시간 동안의 용기를 스스로 칭찬해 주세요.

2.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을 찾아보세요

스트레스가 암 재발과 연관이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명확하지 않지만, 스트레스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직장과 육아, 그리고 치료 후 회복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건 당연합니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 아래의 방법들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명상이나 요가: 짧게라도 하루 10분 정도 시간을 내어 마음을 가라앉혀 보세요. 앱이나 온라인 강좌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 운동: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도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취미 생활: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며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세요. 글쓰기, 그림 그리기, 독서 등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3. 건강 관리,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갑상선 절제 후에는 호르몬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정기적인 검진을 놓치지 않고,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꾸준히 체크하세요. 또한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균형 잡힌 식사: 요오드 섭취를 조절하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세요.
• 규칙적인 수면: 충분한 휴식은 몸의 재생과 회복에 필수적입니다.
• 금주와 금연: 건강을 위한 기본이지만, 암 환자에게는 더욱 중요합니다.

4.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마세요

직장과 가정을 동시에 챙기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훌륭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때로는 도움을 요청하거나 일을 덜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에게 당신의 상태를 솔직히 이야기하고, 그들의 지원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신은 모든 걸 혼자 감당해야 하는 슈퍼맨이 아니니까요.

5. 희망을 품으세요

암 진단은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지만, 동시에 삶의 소중함과 새로운 방향을 깨닫게 하기도 합니다.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이전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작은 기쁨, 예를 들어 아이의 웃음소리, 바람이 부는 산책길의 청량함 같은 순간들이 더 크게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6.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세요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큰 위로가 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지역 모임에서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당신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마무리하며: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겪고 있는 이 모든 과정은 분명 쉽지 않지만, 당신은 그것을 이겨낼 힘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당신의 노력과 강인함은 당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입니다. 스스로를 믿으세요.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는 스스로를 위해 작은 선물을 해보세요.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푹 쉬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을 돌보는 일, 그게 바로 앞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겁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같은 길을 걸으며 당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