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갑상선암 수술 병원 어디로?

2023년 12월, 건강검진 중 갑상선 초음파에서 갑상선암이 발견되었습니다. 인천에 있는 가천대 길병원의 정유승 교수님께 진료를 받았고, 교수님은 갑상선암이 식도 근처에 위치하여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셨습니다. 특히, 로봇수술을 하지 않으시기에 절제를 해야 하고, 전절제 시 10cm 정도 절개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당황스러움과 함께 수술 예약을 잡았고, 이로 인해 직장과 가족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회사의 경우, 갑작스러운 수술로 인해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일단 먼저 상사와 동료들에게 솔직하게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고, 수술이 필요합니다. 일정 기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그로 인해 업무에 잠시 공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팀장이었기에,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팀원들은 건강이 먼저라며 역시 이해와 지지를 표하며, 필요한 업무 인수인계 및 대체 업무 처리에 협조해 주었습니다.

가족에게는 특히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했습니다. 남편에게는 먼저 제 상태와 치료 계획을 상세히 설명한 뒤, 심리적 지원과 이해를 부탁했습니다. 아들에게는 적절한 시기에 나이가 어린 아이에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히 설명하며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서 건강검진을 받을거고, 안좋은게 있으면 치료도 받을거야. 엄마가 입원해있어도 병원에 면회 오면돼~”라고 전했습니다. 초3 아들은 병문안 재밌겠다고 좋아했습니다. 아직 뭔지 몰라서 다행이었습니다. 덕분에 아들 앞에서는 눈물을 참을 수 있었습니다..

절제 수술비용이 2-300만 원 정도 드는 상황에서 비용 문제도 고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보다도 초기 진단을 받은 가천대 길병원에서 수술을 계속할지, 아니면 다른 옵션을 찾아볼지 결정해야 했습니다. 여러 정보를 조사하던 중,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른 로봇수술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천에 위치한 인하대 병원에서 이진욱 교수님의 로봇수술 경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진욱 교수님은 갑상선암 분야에서 상당한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로봇수술에 대한 전문성과 많은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로봇수술의 경우 1000례를 달성하는것이 쉽지 않고 그정도 했다하면 대가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로봇수술은 기존의 개복 수술보다 훨씬 작은 절개로 진행되어 회복 기간이 짧고, 흉터가 적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또한, 수술 후 통증이 덜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로봇수술을 선택하기로 했고, 이진욱 교수님께 초진 예약을 잡았습니다. 교수님과의 상담을 통해 수술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로봇수술이 제 상황에 적합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진욱 교수님은 갑상선암 수술의 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며, 많은 환자들에게 성공적인 치료를 해온 경력이 있습니다. 유투브에서 뵙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수술 준비와 치료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결정을 해야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