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캠핑장 평택 낭만팩토리 캠핑장

지난주에 다녀온 평택의 낭만팩토리 캠핑장, 아직도 그 여운이 남아 있어요. 폭설이 내린 바로 다음 주라 걱정을 좀 했지만, 캠핑은 약속이니까요. 함께한 멤버는 세종시에 사는 친구네 가족과 저희 가족이었어요. 장소는 인천 송도와 세종시 중간쯤 되는 평택으로 정했고, 이왕이면 감성적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찾다가 낭만팩토리 캠핑장을 선택했어요. 결과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답니다.

낭만팩토리
경기 평택시 안중읍 덕우리 115-30
https://naver.me/GKv7DNt9

낭만팩토리 : 네이버

저는 캠핏에서 예약했어요!

낭만팩토리 캠핑장 소개

평택 낭만팩토리 캠핑장은 이름처럼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이에요. 캠핑장 규모는 생각보다 꽤 넓었고, 사이트 배치가 적당히 분리되어 있어 각자의 공간을 존중하면서도 여유를 즐길 수 있더라고요. 특히 캠핑장에서 키우는 강아지 두 마리가 있었는데요, 꼬리를 살랑거리며 사람들에게 다가와 놀아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어요. 우리 아들과 친구네 아들이 그 강아지들과 정말 잘 놀았답니다. 덕분에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이 되었어요. 캠핑장에서 운영하는 마트가 있어서 준비물을 깜빡해도 큰 걱정이 없겠더라고요. 그리고 등유가 모자라서 여쭤봤는데, 구비해 두시고 5리터 단위로 판매중이셨어요!

캠핑장 시설

낭만팩토리 캠핑장은 전반적으로 기본적인 캠핑장 시설을 갖추고 있었어요. 저희는 샤워실은 이용하지 않았지만, 화장실 안쪽에 위치해 있더라고요. 화장실과 개수대는 깔끔한 편은 아니었지만, 캠핑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도의 상태였어요. 위생에 민감한 분이라면 약간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캠핑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불편함 없이 이용했답니다. 화장실은 남녀 분리되어 있었고, 개수대도 캠핑장 여러 곳에 나눠져 있어 편리했어요.

무엇보다 캠핑장 곳곳에서 느껴지는 감성적인 디테일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름처럼 낭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조명을 잘 활용해 저녁에는 운치가 있었고, 주차 공간도 적당히 잘 마련되어 있어 차박도 가능할 것 같았어요.

캠핑의 하루

도착해서 사이트를 배정받고 텐트를 치며 하루를 시작했어요. 폭설이 내린 바로 다음 주라 걱정했던 날씨는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눈 덕분에 캠핑장 전체가 하얗게 덮여 있어 아주 그림 같았죠. 강아지들은 캠핑장을 누비며 여기저기 뛰어다녔고, 우리 아이들과 친구 아이들이 눈밭에서 강아지와 함께 신나게 뛰노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저녁에는 모닥불을 피우고 가져간 고기와 간단한 캠핑 음식을 해 먹었는데, 겨울 캠핑의 묘미는 역시 뜨거운 불 앞에서 먹는 음식의 맛과 따뜻함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밤이 되니 조용하면서도 살짝 스산한 캠핑장의 분위기가 색다르게 다가왔어요. 밤하늘에는 별이 보였고, 그 순간만큼은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아쉬웠던 점

아쉬운 점을 꼽자면 화장실과 개수대의 위생 상태가 조금만 더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특히 겨울철에는 물 사용이 잦다 보니 관리가 쉽지 않은 건 알지만, 조금 더 신경 써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캠핑장의 규모가 큰 만큼 사람이 많은 시기에는 약간 번잡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도 받았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땐 한산한 편이라 크게 문제는 없었답니다.

마무리

결론적으로 평택 낭만팩토리 캠핑장은 이름처럼 낭만적인 겨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곳이었어요. 특히 캠핑장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강아지들과의 시간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었답니다. 캠핑장 곳곳에서 느껴지는 감성적인 요소들 역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혹시 캠핑을 계획 중이시라면 한 번쯤 이곳을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겨울철에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봄이나 가을 같은 계절에는 더 아름답고 편안한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