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캠핑, 동검도노을캠핑장

강화도에 위치한 동검도노을캠핑장을 다녀왔어요.
2박3일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ㅎ

이곳은 정말 조용하고 평화로운 캠핑장이에요. 아침에 일어나면 닭소리와 새소리가 상쾌하게 반겨줘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슬에 젖어 뒤집어 놓은 아빠의 크록스에서 두꺼비가 자고 있었는데, 아침에 발견되자 황급히 도망가더니 돌 밑에 숨어버렸어요.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답니다. 아이가 특히나 너무 좋아했어요.

첫날 장을보러 가지 못해, 가져온 음식들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했어요.
부자 사이에선 체스 한 판이 빠질 수 없죠. 체스를 두고나면 숙제도 하고, 장도 보러 가야 하고, 영화도 보고 불장난도 해야 해서 할 일이 정말 많네요. 휴식인데 휴식이 아닌 것 같은 기분 😆
점심에는 수제 치킨도 만들어 먹어야 하고요. 준비할 게 많지만 그런 과정도 캠핑의 묘미죠.

이 캠핑장은 서울 뿐 아니라 제가 살고있는 인천 송도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이동이 편리해요.
단, 2박 이상만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1박 예약은 미리 안 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혹시 잔여자리가 있다면 해당주간에는 예약이 가능한 것 같아요. 그래도 바다가 보이는 캠핑장에서 보내는 시간은 너무 좋았답니다.
매너타임도 잘 지켜지고 한적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동검도노을캠핑장은 아침의 고요함과 자연을 느끼기에 정말 좋은 곳이에요. 다음번에는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다만, 바다가 보이지만 바다에 내려갈수 없다는 점!!
또 방문할 의향 있음 😊 가을 캠핑으로 굿